스탈린은 중국 인민의 벗이다! ㄴ중일전쟁

중국과 소련의 우애를 과시하는 중공 선전포스터

금년(1939년) 12월 21일은 스탈린 동지의 60세 탄신일이다. 전 세계에서 이날을 알고 있는 혁명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음 속으로 열렬한 축하의 뜻을 표하리라 짐작된다.

스탈린은 축하한다는 것은 그저 단순한 인사치레가 아니다. 스탈린을 축하한다는 것은 곧 그를 지지하며, 그의 사업, 사회주의의 승리, 그가 인류에게 지시한 방향, 자신의 친근한 벗을 지지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전 세계 대다수의 인류가 수난자들인 상황에서 오직 스탈린이 가리키는 방향만이, 오직 스탈린의 원조만이 인류를 재난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중국 인민은 역사상 가장 심각한 재난을 겪는 시기에 처해 있으며, 다른 국가의 원조를 가장 절실히 바라는 시기에 처해 있다. <시경>에 "새가 우는 것은 그 벗을 찾음이라."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는 바로 그러한 시기에 처해 있는 것이다. 그러면 누가 우리의 친구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일부 국가의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들이 중국 인민의 친구라고 자칭하고 있고, 중국 사람들 중에서도 일부 사람들은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그들을 친구라고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친구는 당나라 때의 이림보와 같은 자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이림보는 당나라 때의 재상인데 '입으로는 달콤한 말을 하나 마음 속에는 칼을 품은' 사람으로 이름난 자였다. 지금 '친구'라고 하는 자들은 바로 '입으로는 달콤한 말을 하나 마음 속에는 칼을 품은' 친구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이러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그것은 입으로만 중국을 동정한다고 하는 제국주의자들이다.

그러나 다른 한 부류의 친구들은 이들과는 다르다. 그들은 진심으로 우리를 동정하며 우리를 형제처럼 대하고 있다. 그러면 이러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바로 소련 인민이며, 스탈린이다.

어느 한 나라도 중국에서 자신들의 특권을 포기하지 않았으나, 오직 소련만이 포기하였다.

제1차 대혁명 시기에 모든 제국주의자들은 모두가 우리를 반대하였으나, 오직 소련만이 우리를 원조하였다.

항일전쟁 이래 어느 한 제국주의 국가의 정부도 진정으로 우리를 원조해주지 않았으나 오직 소련만은 공군과 물자를 원조해 주었다.

이래도 분명하지 않단 말인가?

중화민족과 중국 인민의 해방사업은 오직 사회주의적 국가, 사회주의적 수령, 사회주의적 인민, 사회주의적 사상가, 정치가, 근로자만이 진정으로 원조해 줄 수 있으며, 우리의 사업은 그들의 원조가 없이는 최후의 승리를 달성할 수 없는 것이다.

스탈린은 중국 인민 해방사업의 충실한 벗이다. 스탈린에 대한 중국 인민의 경애하는 정, 소련에 대한 중국 인민의 우의는 완전히 이러한 성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며, 그에 대한 그 누구의 도발, 이간, 요언, 중상도 결국에 가서는 아무 소용 없을 것이다.

1939년 12월 30일, 마오쩌둥의 교시
<스탈린은 중국 인민의 벗이다>
모택동 선집 2권, 범우사, 366~367페이지에서 재인용.


여담

1. 천하의 모택동도 스탈린 앞에서는 설설 기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1930년대 모택동의 독자 노선을 정당화시키는 근거조차도 코민테른 요원인 오토 브라운보다도 모택동 자신이 코민테른의 노선을 잘 이해한다는 주장에 있었다.

2. 모택동이 말하는 저 '이권 포기'란 것은 카라한 선언을 말하는 모양인데 실질적으로는 매우 기만적인 선언이었고 소련은 국민정부와 중공에게 일관적으로 러시아 제국 시절의 이권을 강압적으로 요구하였다.

3. 1960년대에 이르러 중국은 소련을 사회주의적 제국주의 국가로, 소련은 중국을 모험주의에 빠진 불량국가로 규정한다.

덧글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8/10/09 21:31 # 답글

    글귀보다 사진이 더 눈에 갑니다. 사진을 본 소감이...

    1. 세상에서 제일 어색한 그림.

    스탈린 : 웃어, 공손한 자세 취하고. 여긴 크렘린이야. 나랑 친한척 해.
    마오 : 예...

    2. 세상에서 가장 어색한 사진.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사진들을 보고 글귀를 읽는데 마오쩌둥의 교시 <스탈린은 중국 인민의 벗이다>? 이걸 마오가 적었고, 연설에서 쓰였겠지만 다시 돌아보면 손발이 오그라들고 이불킥 같은 걸 했을듯 싶네요. 그런데...

    " 일부 국가의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들이 중국 인민의 친구라고 자칭하고 있고, 중국 사람들 중에서도 일부 사람들은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그들을 친구라고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친구는 당나라 때의 이림보와 같은 자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이림보는 당나라 때의 재상인데 '입으로는 달콤한 말을 하나 마음 속에는 칼을 품은' 사람으로 이름난 자였다. "

    누가 누구에게 이림보 같은 자라고? 스탈린과 마오는 이림보가 봐도 저런 XX들이 다 있나인데? 헐...
  • 전위대 2018/10/10 09:44 #

    원래 후원자에겐 납작 엎드려야죠.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8/10/12 13:08 #

    9월 20일에 몰로토프 회고록이 나왔네요? 몰로토프 회고록은 구매할 가치가 크죠?
  • 전위대 2018/10/14 20:26 #

    세상에... 몰로토프 회고록이? 펑더화이 자서전이 나오더니만...
  • 2018/10/14 21:1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전위대 2018/10/15 10:43 #

    읽어 봐야 알겠죠. 일단 장바구니엔 담았습니다.
  • KittyHawk 2018/10/09 21:59 # 답글

    사진 분위기가 척 봐도...
  • 전위대 2018/10/10 09:41 #

    저때 스탈린이 모택동을 참 푸대접했죠.
  • 도연초 2018/10/10 09:07 # 답글

    기존 상식으로는 흐루시초프 정권이 수정주의 노선을 택해 근본주의 성향을 띄고 있던 중공과의 국교가 악화되었다고들 하던데 실제로는 저렇게 쌓이고 쌓였던 내막이 한번에 터진 거였군요...
  • 전위대 2018/10/10 09:40 #

    결정적 계기는 수정주의 노선의 채택이 맞을 겁니다. 물론 거기에 소련의 큰형님 노릇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중국의 대외적 굴기도 한몫했죠.
  • 명탐정 호성 2018/10/11 13:05 # 답글

    번자체로 써 있네
  • 전위대 2018/10/14 20:29 #

    간체가 몇년도에 나왔는지 생각해보소.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