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혁명으로 알아보는 성교육의 필요성 ㄴ공산중국

1972년의 어느 여성 홍위병


사랑은 퇴폐적이고 부르주아적인 감정으로 간주되었으며 섹스는 금기시되었다. 많은 학생들이 가장 기초적인 생리학적 지식도 없이 성장했다. 예컨대 줘페이는 한 남학생의 자전거를 얻어탄 뒤로 혹시 임신한 것은 아닐지 너무 무서웠지만 가족은 물론이고 누구에게도 물어 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 만주로 갈 기회를 얻고 기뻐했던 베이징의 홍위병 양레이는 다음과 같이 같단히 정리했다.

"우리는 섹스를 하지 않았을뿐더러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섹스는 부르주아적인 행위였다.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내가 알기로 매우 더럽고 추잡한 짓이었다. 몹시 위험하기까지 했다. 그동안 읽은 책이나 보았던 영화에 따르면 오직 나쁜 사람들만 섹스에 관심이 있었다. 혁명가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혁명가들은 사랑할 때 마음으로 사랑했다. 그들은 손도 잡지 않았다."

(...)

하지만 도시에서 온 학생들과 달리 대다수 시골 사람들은 섹스를 별로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자신이 머물 농부의 집에 처음 도착한 학생들은 집주인 부부의 노골적인 애정 표현을 보고 충격을 받기 일쑤였다. 네이멍구로 보내진 열여섯살 소녀 왕위안위안이 어느날 배수로 옆에서 사랑을 나누는 남녀를 목격하고 해당 사실을 생산대 대장에게 신고했다. <하지만 나이 든 농민들은 아무렇지 않게 그냥 웃어 넘겼다.> 민속 문화의 다른 많은 분야에서 그랬던 것처럼 여기에서도 문화 대혁명의 영향은 매우 피상적인 수준이 그쳤다.

문화대혁명, 프랑크 디쾨터, 열린책들.
461~462페이지.



그리고 이 시각 중국에서는?

뭐 둘이 큰 연관관계가 있다는 건 아니고 저 기사를 보니 생각나서 올리는 포스팅. 우스갯소리로 보시면 됩니다.

덧글

  • 위장효과 2018/08/31 12:48 # 답글

    근데 뭔가 둘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 거 같아요!!!!!
  • 까마귀옹 2018/08/31 14:20 # 답글

    섹스는 부르주아적 행위????????? 자유연애 등 성개방과 사회주의를 분리할 생각을 하다니 맙소사.


    ps. 이미 읽어보셨는지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생각난 '음란함에 대한 좌파적 고찰'을 검토해 보시지요. ㄲㄲㄲㄲ
    (flager8.egloos.com/3024211)
  • 명탐정 호성 2018/08/31 14:41 # 답글

    집주인 부부의 노골적인 애정 표현을 보고 충격을 받기 일쑤였다.

    네이멍구로 보내진 열여섯살 소녀 왕위안위안이 어느날 배수로 옆에서 사랑을 나누는 남녀를 목격하고

    해당 사실을 생산대 대장에게 신고했다.

    <하지만 나이 든 농민들은 아무렇지 않게 그냥 웃어 넘겼다.>






    그걸 대놓고 하다니...
  • 포스21 2018/08/31 17:19 # 답글

    뭐 지금이야 그냥 우스개지만 ^^ 덕분에 중국에 인구감소에 도움이 되었으려냐요? ^^
  • 무지개빛 미카 2018/08/31 17:21 # 답글

    그럼 진심으로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저러고도 대체 지금 21세기 중국놈들 뭔 수로 13억이나 인간이 있답니까? 내? 아니 대체 뭔 수로요?!?!?!"

    난 단언한다! 중국은 사실 대규모적 클로닝 시설이나 인공자궁설비를 갖추고 있다고! 하지만 중국은 이를 필사적으로 전 세계에 공개하는 것을 숨기고 있는 것이다!!
  • SUPERSONIC 2018/08/31 17:37 # 답글

    막상 모주석은 그 부르주아적인 행위를 참 많이도 하셨다죠ㅋ
  • 무명병사 2018/08/31 17:40 # 답글

    저게 널리 퍼졌으면 지금 중국인구는 지금의 어느 정도로 줄어들었을까요...
  • 로그온티어 2018/08/31 19:15 # 답글

    제목이 짤려서
    문화대혁명으로 알아보는 성교...

    가 되버렸
  • 존다리안 2018/08/31 20:12 # 답글

    모주석은 왜 그 부르주아적 행위를 많이 했을까요?(2)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8/09/02 19:35 # 답글

    현 중국의 고령화, 생산부족 인구 부족 문제는 심각합니다. 음, 러시아-중국-한국-일본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와 고갈 문제를 보면 인구 정책, 경제 성장 등. 복잡한 사유가 많아서 돈을 쏟아부어도 해결하기 힘... 어, 음, 엉... 공산국가의 상류층과 고위층은 누구보다 부르주아적 라이프를 즐기죠. 마오도, 예조프도, 야고다도, 발레리나를 좋아한 칼리닌도 음... 어... 말이 더 안 나오네요.

    PS. 이건일 교수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군벌- 중국의 군벌정치. 중국의 군벌 역사를 다룬 책이군요.
  • 풍신 2018/08/31 21:29 # 답글

    혁명가 고자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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