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우린 타이완을 정복해서는 안된다 ㄴ공산중국

마오쩌둥의 주치의 리즈수이에 따르면, 흐루쇼프와의 회담 이후 마오쩌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베이다이허로 돌아가는 길에 마오는 여전히 분을 삭이지 못하고 불만을 터트렸다.

"흐루시초프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를 몰라.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원한다고? 좋아, 우리 대포로 환영해주지. 우리 포탄은 탄약고에 너무 오랫동안 처박혀 있어서 이제는 거의 고철이 돼가고 있어. 이번에 그걸 써서 한번 축하해줄까? 미국도 끼여들라고 해. 그렇게 되면 아마 미국이 푸젠성에 원자탄을 터뜨릴 수도 있을 거야. 1천만, 아니 2천만명이 죽을지도 모르지. 장제스는 아마 미국이 우리에게 원자탄을 떨어뜨렸으면 하고 바랄걸? 그래, 사용하라고 해. 그때 흐루시초프가 무슨 말을 하나 한번 들어보고 싶어. 그런데 몇몇 동지들은 지금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해. 바다를 건너가 타이완을 정복해 버리자는 거야. 하지만 난 찬동하지 못해. 타이완은 그대로 두는 게 나아. 그래서 계속 우리에게 압력을 가하도록 해야 해. 그것은 우리가 내부 통합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거든! 그런 압력이 없어지면 내부 분쟁이 일어날 수도 있지."

모택동의 사생활 2권, 리즈수이, 고려원.
95페이지.

1. 리즈수이에 따르면, 진먼 포격전은 흐루쇼프와 아이젠하워가 허둥거리는 것을 보고 싶었던 마오쩌둥의 매우 계획적인 도발이었다고 한다. 이는 미국과 소련이 중국을 장기말로 여길 수 없게 하고자 하는 과시이며 흐루쇼프의 서방 유화정책에 대한 모욕이었다.

2. 하지만 마오쩌둥은 타이완의 정복은 물론, 진먼과 마쭈를 점령하는 것에 대해서도 강력히 반대하며 만약 진먼과 마쭈가 중공의 손에 들어오게 된다면 타이완과의 연결고리가 단절될 것이라고 여겼다고 한다.

3. 여튼 이게 적대적 공생인가 그런건가?

덧글

  • 명탐정 호성 2018/08/07 17:20 # 답글

    공동의 적!
  • ㅇㅇ 2018/08/07 17:34 # 삭제 답글

    전위대님 70~80년대애 중국 공산당의 높으신 분들이 홍콩 영화의 필름 카피본을 몰래 들여와 자기들끼리 즐겨봤다는 썰이 정말인가요?
  • 전위대 2018/08/07 19:41 #

    홍콩 영화로 한정된진 모르겠지만 외국 영화 꽤 즐겨봤습니다.
  • 도연초 2018/08/08 09:09 #

    그 마오쩌둥의 마누라 장칭 여사만 해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광팬이었다죠;

    자기집에 필름을 모셔다가 즐겨봄. 뭐 이런 행위는 히틀러가 찰리 채플린의 위대한 독재자를 관람한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는지라...
  • 나인테일 2018/08/10 14:02 #

    동방불패, 지존무상 같은 영화라면 누구라도 재미있겠죠.
  • SUPERSONIC 2018/08/07 17:35 # 답글

    김일성:주석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한국을 공격해 보겠습네다
  • 까마귀옹 2018/08/07 17:38 # 답글

    적대적 공생 맞는 것 같은데요? 외부의 압력으로 내부의 분쟁을 무마시킨다는 건 전형적인 적대적 공생의 작동 방식입니다.

    만약 저 말을 장제스가 들었다면 무슨 반응을 보였을지 참 궁금합니다.
  • 유치찬란 2018/08/07 17:44 # 답글

    이 말이 옛날에는 먹혔는데.. 지금은 좀 애매해졌죠.

    대만에 친중파가 꽤 많고, 정치적 권력도 강한데다,
    경제적으로 대만이 중국에 다수 종속되기도 했고,
    반일감정을 기지로 삼아 일본-미국을 적대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기도 했고,
    그 와중에 가까히 있으면서 대양 진출을 노리는 중국에게 있어 근해에서는 가장 큰 방해물이 대만이니까요.

    지금 중국은 대만을 전진기지로 홍콩-대만 구도로 필리핀 군도 주변의 무역선 라인을 장악하고, 일본과 북태평양 패권을 놓고 경쟁하는게 훨씬 이득이죠.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8/08/07 20:39 # 답글

    1. 독재자들이 말한 외부의 위협을 이용해 내부 단결을 한... 읍, 읍!

    2. 현 시황제는 이 마오의 일화처럼 하기는 커녕. 패권주의로... 현재 중국을 보면 패권주의로 나서지 않고 그대로 있다간 위험한 요소가 터질 게 뻔한데, 나섰다가 겁나 터지고(미국의 재재와 압박, 빈부격차, 부동산, 신장 위구르, 인권 문제 등)이래나 저래나 현대 중국 공산당은 시한폭탄 하나는 터질 것 같습니다.

    3. 현 대만의 차이잉원은 잘 지냅니까? 중국 관광 중단에도 동남아, 한국, 유럽 등. 단체 유커들이 없어져서 개인 유커, 타국 관광객들 유입이 좋아졌지만 탈원전으로 지지율 폭락 이후. 차이잉원의 소식이... 그녀는 여전히 반중인가요?
  • 도연초 2018/08/08 09:11 # 답글

    어찌보면 군벌시대가 일제의 침략으로 분열된 군벌이 정리가 되었던 그 경험에서 나온 소리 같군요;

    이건 하나의 중국을 위하여는 계속 적을 만들어야만 하는 숙명과 맞물려 주변국과 끊임없는 충돌을 일으키는 현 중화인민공화국의 작태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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