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 수호지는 수정주의 소설이다! 송강은 수정주의자다! ㄴ공산중국

1975년 8월 14일, 마오쩌둥은 그에게 옛 시와 산문을 낭독해주는 신변 종사자가 청구하자 중국고전 소설 <수호전>에 대한 견해를 말했다.

"<수호전>에서 투항을 다룬 것은 잘된 것이었다. 이 책을 반면선생으로 삼아 인민들로 하여금 투항파가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해야 한다. <수호전>은 탐관만 반대하고 황제는 반대하지 않았으며 조갤르 108명 밖으로 밀어냈다. 송강은 투항주의를 시행했고 수정주의를 시행했으며 조개의 취의청을 충의당으로 고쳤고 귀순을 받아들였다."

야오원위안은 그 소식을 들은 뒤 그날로 마오쩌둥에게 서신을 써서 <수호전>에 대한 논평의 의의를 잔뜩 늘어놓았다. 그는 <수호전>에 관한 논평은 "중국 공산주의자, 중국 무산계급, 빈하중농과 모든 혁명대중이 현재나 미래에, 현세기나 차세기에 마르크스주의를 견지하고 수정주의를 반대하며 마오 주석의 혁명 노선을 계속 견지하는 것에 대해 모두 중대하고 심각한 의으를 가지고 있다." "마땅히 이 '반면선생'의 작용을 남김없이 발쉬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오쩌둥의 담화와 자신의 서신을 인쇄, 발부하고 <수호전>에 대한 평론을 조직할 것을 건의했다. 마오쩌둥이 회시로 이에 동의한 후 당중앙위원회는 마오쩌둥의 <수호전> 논평담화와 야오원위안의 서신을 이첩했다.

그뒤 '4인 무리'는 그들이 통제하고 있던 언론수단을 이용하여 전국의 신문과 간행물에 <수호전>을 평론하고 '투항파'를 비판하는 글들을 연속 발표했다. <인민일보>는 글을 발표하여 '사회주의 역사 단계에서 수정주의를 반대하고 방지하며 무산계급 독재에서의 계속 혁명을 견지하려면 반드시 투항파를 알고 투항파를 식별하며 투항파를 반대해야 한다."고 했다. 8월 하순에 장칭은 측근들을 불러 회의를 열고 "<수호전>에 대한 주석의 회시는 현실적 의의를 갖고 있으며 <수호전>의 요해처는 조개를 배척하여 실권이 없는 인물로 묘사하고 있으며 지금 당내에서 어떤 사람들은 마오 주석을 허공에 올려놓으려 하고 있다."라고 했다.

9월 12일에 장칭은 다자이의 군중대회에서 한 연설에서 <수호전>에 대한 평론은 "실제와 연결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수호전>에 대한 평론을 단지 문예평론으로만 보지 말아야 한다. 단순한 문예평론이 아닐 뿐만 아니라 단순히 역사에 대한 평론도 아니다. 이에 대한 평론은 오늘날에도 현실적 의의가 있다. 그것은 우리 당내에 노선 착오가 10차례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선 착오는 오늘날에도 있을 수 있다. 적들은 정체를 감추고 우리 당내에 숨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국공산당역사 제2권 하, 서교출판사, 중국공산당중앙당사연구실.
350~352페이지.

여담

1. 모든 걸 다 떠나서 저렇게 생각하면서 살면 일상생활 가능한가.

2. 문혁은 아무래도 1938년 모스크바 재판의 더 야만적인 확장판같다.

3. 나무위키에서 덩샤오핑과 류사오치가 마오쩌둥을 뒷방 늙은이로 만드려는 음모를 꾸몄다는 썰이 오랫동안 실렸었는데 그거 설마 4인방 주장 곧이 곧대로 들은건가(...)

덧글

  • 도연초 2018/07/10 12:42 # 답글

    1. 권력을 잡은 사람이 정치병에 걸리면 벌어지는 일

    2. 강청 아지매의 사생활만 해도 이미 일상생활이라고 보기에는(.....)
  • 전위대 2018/07/11 08:31 #

    1. +빨갱이병.

    2. 읍읍...
  • 까마귀옹 2018/07/10 15:28 # 답글

    '예조프시나' 때도 러시아 문학 가지고 저런 식으로 장난쳤다는 말은 못 들었는데......
  • 위장효과 2018/07/10 16:15 #

    대원수가 어흥! 하니 알아서들 기었죠. 문학, 영화, 음악 등등등
  • 전위대 2018/07/11 08:32 #

    문혁 시작부터가 마오가 칭찬한 해서파관 아니었겠슴까...
  • 존다리안 2018/07/10 17:14 # 답글

    계속계속 전대미문의 괴행을 일삼는 마오주석...
  • 전위대 2018/07/11 08:32 #

    그나마 금지안시킨게 다행이오.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8/07/10 19:15 # 답글

    1. 파도, 파도, 파도, 파도, 파도 계속 나오는 마오의 위대한 정신.... 장칭은 마오의 개 답네요.

    2. 문자옥, 호풍, 백화제방 우파사냥 등. 이러한 문화예술 탄압의 후유증은 지금도 진행중이죠.

    3. 중국의 문화예술계는 힘겹죠. 할리우드를 중국 자본으로서 영향력을 끼친들 나온 영화들을 보면 솔직한 예고편에서 중국 자본 진출을 중국어로 "중국인들을 죄다 무술 고수처럼, 공산주의 체제가 효율적인 시스템처럼 보이게 한다" 고 까고. 퍼시픽림 2... ㅠㅠ...
  • 전위대 2018/07/11 08:31 #

    공산당이 돈을 무기로 쓰니 우스울 따름....
  • ㅁㄴㅇㄹ 2018/07/11 14:19 # 삭제 답글

    이쯤되면 여러 면에서 소련을 가뿐히 능가하는 수준이네요

    오히려 저걸 보면 요상하게 소련의 폐단이 부풀려진거 같은 착각(?)까지 불러일으키게 함.. 아니 착각이 아니겠죠?? 소련 찬양하자는건 아니고... 어떻게 공산주의+전체주의 크로스의 광기가 상상 이상일 수 있는지....
  • 전위대 2018/07/11 15:21 #

    소련도 스탈린 시절엔 꽤 막나갔어요. 문화 부분까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 prohibere 2018/07/12 03:01 #

    소련은 빅토르최라는 거장(키노)가 나왔다는데스 나름 살만했던걸로...
  • ㅁㄴㅇㄹ 2018/07/12 23:29 # 삭제

    그래도 흐루쇼프에 의해 취해진 스탈린 비판 보면 비교되는...
  • 2018/07/11 14:5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7/11 15:2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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