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12월 28일의 한국정부 제주도 철수계획 냉전사

우연히 구한 군사 101호에서 본 흥미로운 대목 발췌.


1951년 1월 중국군의 제3차 공세에 따라 유엔군은 다시 38선 이남으로 후퇴하였다. 이때 미국과 유엔군은 한국정부의 해외 이전 계획을 구체화하기 시작하였다. 대체로 대략적인 구체안은 12월 28일 미 국무부에서 마련되었다. 당시 계획에서는 철수시킬 한국인들의 예상인원을 대략 5만여명으로 예측하고 있었다.

철수시킬 한국인들의 예상인원(57,700명)
1) 국회의원, 중앙 및 지방경찰의 고위직과 가족(3,500여명)
2) 대한미국의 고위 장교단(1000명)
3) 민간분야의 저명한 지도자 및 기독교 인사, 교육자 등 향후 공산주의와의 투쟁에서 유용할 것으로 보이는 인사들(3000명)
4) 한국군(약 5만명)
5) 저보수집 및 심리전 수행에 필요한 북한포로(500명)
6) 유엔군 사령부는 일반 민간인의 철수를 지원할 수 없음.

이 당시 계획에서 선정된 철수지역은 물자공급과 방어에서 불리한 점은 있지만 제주도가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간주되었다. 그 이유는 한국정부가 여전히 한국의 영토에서 기능할 수 있으며 한국군 역시 수비대의 형태로 주둔시킬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계획의 내용은 이것이 전부였고, 이에 따른 세부적인 계획은 아직 준비되지 못했다.

한국전쟁기 미국의 한국정부 해외 이전 계획, 이상호, 군사 제101호,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2016년 12월.
190페이지.

덧글

  • 2017/09/10 01:1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9/10 07:3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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