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히틀러 클라스는 영원하다 2차 대전

(전편에 이어서)

그렇다고 해서 히틀러가 유대인을 건드리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모든 것을 유대인의 탓으로 돌리는 외곬에 가까운 병적 집착은 1919년 이전까지도 볼 수 없었지만 이제는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히트러가 하는 연설에서 어김없이 나타났다. 독일을 덮쳤거나 위협하는 모든 악의 배후에는 유대인이 있었다. 연설을 할때마다 히틀러는 상상을 초월하는 아주 악랄하고 야만적인 언어로 유대인을 때렸다.

진정한 사회주의는 반유대주의를 뜻한다고 히틀러는 못 박았다. 유대인이라는 악을 제거하려면 독일인은 악마하고도 손을 잡겠다는 각오르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겜리히에서 보낸 회신에서도 알 수 있듯이 히틀러는 감정적인 반유대주의가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히틀러는 "유대인이 우리 민족을 좀먹지" 못하도록 수용소에 가두어야 하고 협잡꾼은 목을 매달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궁극적으로 유일한 해결책은, 겜리히에게 보낸 회신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지만 "유대인을 우리 민족 안에서 제거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동유럽에서 온 유대인에 대한 노골적인 요구에서 명백히 드러났지만 그것은 결국 독일에서 유대인을 몰아내자는 소리였다. 그리고 듣는 사람들도 그런 쪽으로 이해했다.

(...)

히틀러는 1920년 8월 이렇게 못박았다. "먼저 인종주의라는 결핵균을 퍼뜨리는 중추기관이 사람들을 물들이지 못하게 하고 나서 인종주의와 싸우든가 말든가 할 일이다. 유대인이라는 질병 유발인자가 우리 안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유대주의의 영향을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유대주의는 앞으로도 사람들을 계속 오염시킬 것이다."

(...)

히틀러가 유대인에게 퍼부은 독설은 청므에는 어김없이 반자본주의로 연결되었고 전쟁으로 한몫잡은 '유대인' 모리배와 협잡꾼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졌다. 독일 민족을 착취하면서 독일을 패전으로 몰아넣고 수많은 독일인이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유대인이라고 히틀러는 역설했다. 뒷날 <나의 투쟁>에서 "민족을 더럽힌 1만 2천 명에서 1만 5천명의 히브리인에게 독가스 맛을 보여줬다면" 백만명의 독일인이 전선에서 목숨을 잃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끔찍한 발언까지 했다.

히틀러 1권:의지(1889~1936), 이언 커쇼, 교양인.
243~245페이지.

덧글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7/06/25 14:26 # 답글

    그럼 그렇지... 이언 커쇼의 결말은 뭐라 보나요? 히틀러는 원래 그런 놈이었다인지, 아니면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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